15년 정도 입었던 라마 코트가 많이 낡아서
대체할 코트를 찾고 있었거든요.
이 코트는 제가 봄바엔에서 오랫동안 찜해 두었던 건데,
가격대가 있어서 망설이다가
좋은 기회 주셔서 구입했어요.

그런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두께는 많이 얇아요.
한겨울에는 안에 이너를 잘 챙겨 입어야 할 것 같네요.
앞 부분에 여밈 장치가 없는 건 좀 아쉬웠고,
대신 트임이 없는 건 좋았어요.
바람 들어오지 않아서요^^

다운 코트에 붙어 있던 사가 폭스 퍼에
리본을 달아서 목도리로 만들었는데,
색상이 맞춘 듯이 잘 어울려서 매치해 봤어요.
제가 77반 사이즈 입는데,
딱 맞아서 더 기분이 좋네요.

질리지 않고 오래도록 입을 수 있는
좋은 제품 구해 주셔서 감사해요.